안녕하세요.
랑잠언니입니다.
오늘 유럽 도시 이야기 첫 번째로 먼저 프랑크푸르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헤센 주의 수도 도시입니다.
공식 명칭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n 또는 Frankfurt a.M.)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일에는 프랑크푸르트 도시가 두 군데라는 것 혹시 알고 계셨나요?
또 다른 도시의 프랑크푸르트는 동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 동독에 있는 프랑크푸르트는 프랑크푸르트 안 데어 오데르라고 부르고 헤센주에 있는 프랑크푸르트는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도시의 인구는 76만여 명으로 독일에서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 다음이지만, 프랑크푸르트 인근 주변 도시에 인구까지 합하면 580만 명이 넘어 독일에서 세 번째로 많은 독일 대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는 미국의 뉴욕처럼 유럽의 금융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 시내에는 초고층 빌딩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인구비중을 살펴보면 외국인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프랑크푸르트 인구의 약 30퍼센트가량은 외국인입니다.
독일 대도시 중에서는 가장 높습니다.
그럼 프랑크푸르트 도시의 역사를 살펴볼까요?
2. 프랑크푸르트 도시의 역사
프랑크푸르트 도시는 프랑크 왕국 시대 때 팔츠가 존재하는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독일 왕국 시대에는 수도였기도 했습니다.
신성 로마 제국 시대에는 황제 선거가 열리는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독일 왕국이나 신성로마제국에서도 '수도'라는 공식 명칭이 법적으로 정해지지 않아서 수도의 의미가 크게 크지 않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는 빈 회의 이후에는 독일 연방의 4개 자유 도시 중 하나였는데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 때 프로이센에 점령되어 헤센-나사우 중에 강제로 통합되었습니다.
그 이후 1945년 독일이 세계대전에서 패전된 후 프랑크푸르트는 완전 폐허가 되었습니다.
패전 후 프랑크푸르트는 1945년 미국 점령지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그 뒤 냉전시대에서 프랑크푸르트는 세계 제일의 전략적 요충지로 되었습니다.
독일이 분단되어 서독, 동독으로 나뉘면서 프랑크푸르트는 미군들이 집결된 군사적 요충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통일이 되어 프랑크푸르트는 군사도시라는 이미지보다 분단 시절의 아픔을 담은 추억의 장소로 변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는 통독이 된 후 1990년 독일 재통일 당시에도 프로이센, 독일 제국과 나치 독일의 수도였던 베를린 대신 프랑크푸르트를 통일된 독일의 수도로 지정하자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가 수도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독일의 뿌리는 프로이센이기 때문이며 베를린에 대한 상징성이 너무 커서 그것을 배제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일의 수도는 프로이센의 중심지 베를린으로 정하고, 다른 도시들 즉, 뮌헨,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에어프루트, 본, 함부르크 등)에 주요 기능들을 분산시키기로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베를린은 수도로 의미만 두고 지방분권연방제를 유지한다는 거죠.
그럼 프랑크푸르트에 유명한 인물 중 누가 있을까요?
프랑크푸르트 출신 인물로 너무나 유명한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차두리선수도 프랑크푸르트 태생입니다.
2. 교육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에서 금융, 경제의 도시이기도 하지만 학문의 중심지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교육열도 그만큼 다른 도시에 비해 높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사회학으로 유명한 프랑크푸르트 학파가 발생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도서박람회도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됩니다. 독일 국립도서관도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이름을 딴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교도 프랑크푸르트에 있습니다.
노벨수상자가 많이 배출된 막스 플랑크 연구소 5군데 즉, 막스플랑크 뇌 연구소, 막스플랑크 경험적 미학 연구소, 막스플랑크 유럽 법학 연구소, 막스플랑크 생물물리학 연구소, 막스플랑크 신경유전학 연구소가 프랑크푸르트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독일 보수주의 대표 언론사이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언론사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본거지이기도 합니다.
3. 교통
프랑크푸르트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내 최대 교통의 요충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은 시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밖에 다른 역으로는 프랑크푸르트 동역과 프랑크푸르트 남역,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 역을 말할 수 있고요.
프랑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은 국제적으로 큰 공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공항은 유럽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9개 노선의 지하철도 프랑크푸르트에선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럼 프랑크푸르트에서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 관광
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Altstadt)에는 80년대 초 복원한 중세, 르네상스 풍의 시청사, 그 주위의 유서 깊은 저택들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 관광지로 유명합니다.
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에는 괴테 생가도 있습니다.
슈테델 미술관을 꼽을 수 있는데 여기에는 중세부터 현대 미술까지의 방대한 컬렉션이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런데 입장료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 젠켄베르크 자연사박물관(Naturmuseum Senckenberg)도 독일에서는 유명합니다.
여기서 공룡 화석 즉, 티라노사우루스, 디플로도쿠스, 이구아노돈, 오비랍토르, 스테고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에우오플로케팔루스, 파라사우롤로푸스, 플라테오사우루스, 콤프소그나투스, 아르카이옵테릭스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전경을 보고 싶다면 마인 타워(Main Tower)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입장료를 내고 루프탑에서 프랑크푸르트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는 쇼핑의 도시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시내 중앙의 바로크풍의 건물인 Hauptwache(중앙 경비초소)를 중심으로 해서 괴테 거리로 가면 루이뷔통, 지미추, 프라다, 에르메스 등의 명품샵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근방에 백화점, H&M, ZARA, 풋락커, 에스프리처럼 샵들이 있어서 쇼핑하기에 편리합니다.
관광 외에도 프랑크푸르트는 세계 최대 박람회 도시이기도 합니다.
다음엔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고 있는 박람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5. 박람회
프랑크푸르트 전시장 즉 메세(Messe)라고 하는데 국제적으로 프랑크푸르트 박람회는 유명합니다.
메세 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전시장)에서는 1년 내내 여러 분야의 박람회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시회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국제적으로 유명합니다.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의 경우 매년 10월에 5일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도서전시회입니다.
22년의 경우 10월19일에서 23일까지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진행됩니다.
22년의 경우10월 19일(수) - 23일(일)에 열립니다.
그리고 최근에 자동차 부품 박람회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를 여행할 때 박람회 기간에는 숙박비가 다른 때보다 몇 배 더 비싼 이 기간을 피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프랑크푸르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도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랑잠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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